본문 바로가기
코타키나발루

코타키나발루 여행 시 말라리아와 뎅기열, 진짜 걱정해야 할까? (Malaria & Dengue in Kota Kinabalu: What Tourists Should Know)

by cotakay 2025. 4. 12.

코타키나발루 뎅기열과 말라리아 위험, 진짜 주의가 필요한가요?

1. 코타키나발루의 모기 출몰 지역과 실제 위험 (Mosquito Habitats and Real Risk in Kota Kinabalu)

말라리아나 뎅기열을 옮기는 모기 (Mosquito transmitting malaria or dengue)

Q. 코타키나발루 방문 전 말라리아 예방약을 꼭 먹어야 하나요?
A. 일반적인 도심 관광이라면 복용할 필요 없습니다. 다만 정글 트래킹이나 오지 방문 예정이라면 예방약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말라리아 예방약으로는 아토바쿠온/프로구아닐(Atovaquone/Proguanil), 메플로퀸(Mefloquine), 독시사이클린(Doxycycline) 등이 있으며, 출국 전 병원에서 처방받아야 합니다. 약마다 복용 시작 시점과 유지 기간이 다르므로 의사와 상담이 필요합니다.

코타키나발루 시내 중심지에서는 모기에 물릴 가능성이 낮고, 실제로 필자는 방충망 없이도 모기에 거의 물리지 않는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늘진 공원, 나무가 많은 지역, 그리고 야외 계곡 등에서는 모기 출몰이 빈번합니다. 특히 우기철(5~10월)에는 모기 개체 수가 증가하며, 도심 내 Aedes 모기(뎅기열을 전파하는 흰줄숲모기류) 감염 사례도 보고되고 있습니다.

2. 말라리아보다 뎅기열이 더 위험한 이유 (Why Dengue Is More Concerning than Malaria)

WHO와 말레이시아 보건부(KKM)에 따르면, 도심 지역에서는 말라리아 예방약 복용이 권장되지 않습니다. 말라리아는 사바주 정글, 예를 들어 다나움 밸리나 마부룽 같은 오지에서나 위험이 존재합니다. 반면 뎅기열은 도심에서도 연중 내내 발생하며, 특히 엘니뇨의 영향으로 최근 5년간 발생 건수가 약 116.7% 증가했습니다(2020년 약 3,000건 → 2024년 약 6,500건 / KKM 발표).

3. 예방이 중요한 이유와 뎅기열 발병 메커니즘 (Why Prevention Matters and Dengue Timeline)

뎅기열은 특효약이나 백신이 없기 때문에 예방이 핵심입니다. Aedes 모기(뎅기열을 전파하는 흰줄숲모기류)에 물린 후 7일에서 최대 30일 이내에 발병하며, 대부분의 관광객은 5일 이내 일정 후 귀국 중 발병 여부를 알게 됩니다.

따라서 말라리아보다는 모기 기피제 사용, 긴 옷 착용, 모기장 설치 등 기본적인 개인 방역이 가장 중요하며, 특히 해질 무렵과 새벽 시간대의 야외 활동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코타키나발루 여행 중 주의해야 할 외부 환경 요인을 더 알고 싶다면 [코타키나발루에서 자외선이 가장 위험한 진짜 이유]도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코타키나발루 방문 전 말라리아 예방약을 꼭 먹어야 하나요?
A. 일반적인 도심 관광이라면 복용할 필요 없습니다. 다만 정글 트래킹이나 오지 방문 예정이라면 예방약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말라리아 예방약으로는 아토바쿠온/프로구아닐(Atovaquone/Proguanil), 메플로퀸(Mefloquine), 독시사이클린(Doxycycline) 등이 있으며, 출국 전 병원에서 처방받아야 합니다. 약마다 복용 시작 시점과 유지 기간이 다르므로 의사와 상담이 필요합니다.

4. 현지인만 아는 계란판 모기퇴치법 (The Local Egg Carton Mosquito Repellent Trick)

키나발루산 계곡 근처에서 현지인들은 계란판을 라이터로 태워 모기향처럼 사용하는 비법을 공유합니다. 식물성 섬유인 셀룰로오스로 만들어진 계란판은 천천히 타면서 연기와 냄새를 발생시키며, 모기의 후각을 자극하거나 혼란시켜 쫓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과학적으로 입증되진 않았지만, 실제로 효과를 봤다는 경험담이 많습니다. 관광객이 쉽게 시도하긴 어렵지만, 현지인들 사이에선 저렴하고 간편한 자연식 모기 퇴치법으로 통합니다.

5. 관광객이 주의해야 할 행동 수칙 (Key Mosquito Safety Tips for Travelers)

코타키나발루 시내 거리 풍경 (Kota Kinabalu city street view)

관광객이라면 다음과 같은 행동 수칙을 기억하셔야 합니다. 모기기피제는 현지에서 쉽게 구할 수 있으며 효과적입니다. 우기철에는 도심에서도 모기에 물릴 수 있으므로 긴 옷 착용과 방역 준비가 중요합니다. 아이들과 외출할 경우 모기장과 긴 팔 의류, 기피제를 함께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시내 관광지역에서는 모기가 거의 없으며 야간에 즐기는 반딧불 코스나 야시장에 갈 때는 반드시 모기기피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결론 (Conclusion)

코타키나발루에서의 여행 중 말라리아보다 Aedes 모기(뎅기열을 전파하는 흰줄숲모기류)에 의한 뎅기열이 더 현실적인 위험 요소입니다. 그러나 기본적인 방역 수칙을 지키면 충분히 안전한 여행이 가능합니다. 신뢰할 수 있는 정보와 개인위생이 여행의 안전을 좌우합니다. 특히 엘니뇨 영향으로 모기 환경이 좋아진 최근, 더욱 주의 깊은 여행 준비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