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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자폐 스펙트럼 시리즈 2편 – 8가지 주요 징후와 전자미디어 노출 위험 (Autism Spectrum Series Part 2 – 8 Key Signs and the Risks of Electronic Media Exposure)

by cotakay 2025. 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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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 스펙트럼 장애의 초기 징후를 정확히 파악하고, 전자미디어 노출이 미치는 영향을 이해함으로써 조기 개입의 필요성을 강조합니다 (Understanding early signs of autism and the critical impact of electronic media exposure).

1. 한국의 조기 발견 현실과 부모의 역할 (Current Reality of Early Detection and the Role of Parents)

자폐 스펙트럼 8가지 주요 징후 요약(Overview of 8 key signs of autism spectrum disorder)

한국은 자폐 스펙트럼 장애의 발현 시기가 외국과 비슷하지만, 조기 발견과 개입 속도는 상대적으로 느린 편입니다. 이는 정신건강에 대한 사회적 인식 부족과 부정적 시선 때문입니다. 결과적으로, 상당수 아동이 어느 정도 증상이 진행된 후에야 치료를 시작하게 됩니다.

이와 함께, 자폐 스펙트럼 장애 아동과 일반 아동 간의 놀이에서 반복적인 언어 사용이나 특정 행동을 지속하는 경우, 일반 아동과의 관계가 원활하지 않아 부모들이 접촉을 기피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로 인해 또래 관계 형성에 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자폐 스펙트럼 장애 아동을 위해 부모가 반드시 기억해야 할 3가지 핵심 원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 주 양육자의 세심한 관찰과 빠른 의심 ② 인터넷 검색보다 소아정신과 전문의 상담 우선 ③ '우리 집안은 원래 발달이 느렸다'는 식의 단순화된 해석 무시

특히 3번이 최악의 경우로 연결될 확률이 높으며 필자의 주변에도 집안에 관한 단순화된 해석으로 아이의 증상을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2. 자폐 스펙트럼 장애 대표 징후 8가지 (8 Key Signs of Autism Spectrum Disorder)

이름을 불러도 반응하지 않는다 (Lack of Response to Name)
생후 6개월이 지나도 이름을 불렀을 때 반응이 없거나, 불러도 여러 번 반복해야 반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감각적 자극에는 민감하게 반응하면서도, 사람의 목소리에는 무심한 모습을 보일 수 있습니다.

눈 맞춤을 거의 하지 않는다 (Poor Eye Contact)
부모나 주변 사람과 자연스럽게 눈을 맞추는 빈도가 현저히 낮습니다. 시선을 피하거나, 사람보다는 사물에만 주의를 집중하는 경향이 강하게 나타납니다.

부모가 가리키는 곳을 따라 보지 않는다 (Failure to Follow Pointing)
다른 사람이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사물이나 방향을 함께 바라보는 '공유 주의(shared attention)' 행동이 부족합니다. 이는 사회적 소통 발달의 핵심 지표 중 하나입니다.

사회적 미소가 부족하다 (Reduced Social Smiling)
사람과의 상호작용 상황에서 자연스럽게 미소를 짓는 빈도가 매우 적거나 없습니다. 웃음 반응이 자발적이지 않고, 감정 교류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사물을 기능적이지 않게 사용한다 (Atypical Use of Objects)
장난감을 의도된 방식으로 사용하기보다는, 특정 부위를 반복해서 만지거나 돌리는 행동에 집착합니다. 예를 들어, 자동차 바퀴만 뺑뺑 돌리거나, 블록을 색깔별로 줄 세우기만 하는 모습이 나타납니다.

손을 흔드는 등 이상 행동을 보인다 (Hand Flapping or Odd Movements)
감정적으로 흥분하거나 긴장했을 때 손을 빠르게 흔들거나, 몸을 흔드는 독특한 신체적 반복 행동을 보입니다. 이 행동은 감각 조절이나 긴장 해소 목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복적 언어 사용(반향어)이 있다 (Echolalia)
자신만의 방식으로 단어나 문장을 반복하거나, 질문을 받았을 때 질문 내용을 그대로 따라 말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의사소통의 어려움을 보완하는 비전형적 표현입니다.

고정된 행동 패턴을 보이며 변화에 저항한다 (Resistance to Change)
일정한 일상 패턴이나 환경 변화에 대해 강한 저항을 보입니다. 가구 배치가 바뀌거나, 통상적인 일상 흐름이 달라지면 극심한 불안과 불편함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징후는 생후 6개월 이후부터 서서히 나타나며, 2-3세 시기에는 더욱 뚜렷해집니다. 또한, 여러 징후가 복합적으로 동시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므로 하나의 특성만으로 판단하지 말고 전체 발달 패턴을 종합적으로 관찰해야 합니다.

3. 전자미디어 노출 위험 (Risks of Electronic Media Exposure)

스마트폰, 태블릿, TV 등 전자미디어의 과도한 노출은 아이들의 사회적 상호작용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일본 야마나시 대학 연구에 따르면, 1세 무렵부터 스마트폰 사용 시간이 길수록 3세에 자폐 스펙트럼 장애 진단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보고되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 또한 만 5세 이하 어린이의 전자미디어 노출 시간을 하루 1시간 이하로 제한하고, 2세 이하 유아는 디지털 미디어를 아예 금지할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4. 자주 묻는 질문 (FAQ)

Q.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의심할 수 있는 가장 초기 신호는 무엇인가요?
A. 이름을 불러도 반응하지 않거나, 눈 맞춤이 거의 없는 경우 조기 신호일 수 있습니다.

Q. 전자미디어 노출이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직접 유발하나요?
A.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사회성 발달 지연 등 위험요소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Q. 부모가 가장 먼저 해야 할 행동은 무엇인가요?
A. 가능하면 24개월 이전에 소아정신과 전문의 상담을 받아 조기 진단을 시도하고, 아이의 발달 이력을 구체적으로 기록해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5. 결론 (Conclusion)

자폐 스펙트럼 장애는 조기 발견과 빠른 개입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번 시리즈에서는 초기 징후 인식과 환경 관리의 중요성을 다루었고, 다음 편에서는 치료 약물과 개입 전략에 대해 심층적으로 살펴볼 예정입니다. 부모의 세심한 관찰과 적극적인 전문 상담이 아이의 발달을 돕는 핵심 열쇠입니다. 또한, 전자미디어 노출을 최소화하여 건강한 사회적 발달 환경을 조성해야 합니다. 작은 징후라도 놓치지 않고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자녀의 미래를 지키는 길입니다. 자폐 스펙트럼 3편에서는 치료 약물에 관하여 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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