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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니뇨 영향2

코타키나발루 기후, 라니냐가 반가운 이유 – 엘니뇨보다 평온한 열대의 진짜 얼굴 (Why La Niña Is Good News for Kota Kinabalu's Climate) 코타키나발루는 왜 라니냐가 반가운 도시인가요? 엘니뇨와의 비교를 통해 알아봅니다.1. 왜 라니냐가 코타키나발루에는 반가운가요? (Why Is La Niña Welcomed in Kota Kinabalu?)코타키나발루는 원래 열대우림 기후로, 연평균 강수량이 2,500~3,000mm에 달하는 지역입니다. 한국 평균의 약 2.5배 이상이며, 체감상으로는 3배도 넘는 수준입니다. 이 지역은 스콜(짧고 강한 폭우)이 자주 발생하며, 연중 고온다습한 상태가 유지됩니다.하지만 최근 몇 년간의 엘니뇨 시기에는 스콜의 강도와 빈도가 두세 배 늘어나면서, 배수로가 넘치는 일이 잦아졌습니다. 엘니뇨는 남중국해 해수면 온도를 높여 수증기를 과도하게 생성하고, 그 결과 폭우와 침수가 반복되었습니다. 이에 비해 라니냐는 해수면.. 2025. 4. 17.
코타키나발루의 비에 관한 현실적 이해 (Understanding Rain Patterns in Kota Kinabalu) 1. 연중 강수의 특징 (Year-Round Rainfall Characteristics)코타키나발루는 전통적인 의미의 뚜렷한 건기와 우기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대신 연중 내내 비가 오는 열대 기후에 속하며, 이를 흔히 "상대적 건기 (Relative Dry Season)"라는 표현으로 설명합니다. 즉, 특정 시기에 비가 덜 오는 경향이 있을 뿐, 아예 비가 멈추는 기간은 거의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2월과 3월, 그리고 7월에서 8월 사이가 비교적 강수량이 적은 시기로 간주됩니다.특히 오후 늦은 시간이나 새벽에 국지적으로 스콜(Squall)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는 수분을 머금은 해풍과 고온의 육지가 만나 강하게 비를 뿌리는 현상입니다. 이 때문에 하루 중 날씨가 자주 바뀌고, 예보가 어렵다는 특.. 2025. 3.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