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계약 시 주의사항 (Important Considerations When Signing a Contract)
보증금은 월세의 두 달 치가 일반적입니다. 예를 들어, 월세가 100만 원(670 USD)이라면 보증금은 200만 원(1340 USD)입니다. 문제는 계약 만료 시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거나, 일부만 환급받는 사례가 존재한다는 점입니다.
코타키나발루를 떠날 계획을 드러내면, 일부 집주인들은 트집을 잡거나 지급을 지연시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는 떠나는 세입자가 다시 돌아올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보증금 반환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계약 종료 전에는 지역을 떠날 계획이 없다는 인상을 주는 것이 유리하며, 많은 사람들이 마지막 두 달 치 월세는 보증금에서 차감하는 방식을 선호합니다. 또는 계약기간이 만료가 되면 보증금이 임대료의 두 배임으로 두 달을 더 거주하여 총 14개월을 거주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인터넷 설치 보증금, 수영장 전세 시 보증금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보증금을 요구하며, 이 보증금들은 수개월이 지나야 환급되는 일이 다반사입니다.
지연된 보증금은 이자 수익이 발생하기 때문에 집주인이나 업체들이 서두르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2. 외국인들이 선호하는 콘도 (Popular Condos Among Foreigners)
코타키나발루에는 다양한 매력을 가진 콘도들이 존재하며, 외국인들이 선호하는 단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Jesselton Residences는 도심 한복판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지만, 최근 레지던스 앞에서 대규모 공사가 시작되면서 소음 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Harrington Suites는 넓은 평수와 고급스러운 마감이 장점이지만, 주변에 편의시설이 거의 없어 생활 편의성은 떨어지는 편입니다.
The Peak Vista는 언덕 위에 자리잡고 있어 최고의 바다 전망과 대형 수영장을 자랑하지만, 노후된 시설로 인해 각종 설비 고장이 잦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The Peak Condominium은 코타키나발루에서 가장 높은 고지에 위치한 콘도로 독특한 입지적 장점이 있습니다.
Jade Residence는 숲으로 둘러싸인 조용한 환경과 깔끔한 인테리어가 매력적이지만, 진입 도로가 좁고 벌레 문제가 자주 발생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Jesselton Twin Towers는 코타키나발루에서 가장 높은 건물로, 최근 준공된 최신식 콘도입니다. 다만 넓은 평수의 유닛이 적고, 주변 교통체증이 심하다는 점은 고려해야 합니다.
Elemen Utara는 도심에서는 조금 떨어져 있지만 넓고 깔끔한 내부 구조에 가성비가 뛰어나 많은 주목을 받고 있으며, 다만 거리가 가장 큰 단점입니다.
Bayshore Condominiums는 복층 구조와 한국 아파트와 유사한 실내 구조가 인상적이지만, 주차장이 모두 야외에 있다는 점이 아쉬운 부분입니다.
이 외에도 Maya, Bay 21, Tropicana Landmark, Alam Damai, Lido Four Seasons 등이 있습니다. 선택 기준은 위치, 부대시설, 인테리어, 가격 대비 가치 등 개인적 취향에 따라 달라집니다.
직접 방문하여 단지의 분위기와 실내 구조를 확인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입니다.
결론 (Conclusion)
이번 4탄에서는 계약 시 주의할 점과 실제로 외국인들이 선호하는 콘도 단지들에 대해 안내드렸습니다.
코타키나발루는 단기간 렌트보다는 장기 체류자에게 유리한 조건이 많으며, 사전 정보와 경험자의 조언이 계약 만족도를 결정합니다.
이 글이 코타키나발루에서 나에게 맞는 집을 찾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1편부터 3편까지의 내용을 아직 읽지 않으셨다면, 아래 링크를 참고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