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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타키나발루

코타키나발루에서 자외선이 가장 위험한 진짜 이유 (Why UV Exposure Is the Most Dangerous Element in Kota Kinabalu)

by cotakay 2025. 4. 7.

코타키나발루는 적도에 위치해 있어 자외선이 강합니다. 이 글은 그 자외선이 왜 특히 위험한지를 다룹니다.

1. 연평균 자외선 수치가 한국의 두 배 (UV Index Is Nearly Double That of Korea)

한국과 코타키나발루의 자외선 비교 (UV Index Comparison between Korea and Kota Kinabalu)

세계보건기구(WHO)는 자외선 지수가 11 이상일 경우 '위험(Risk)' 수준으로 분류하며, 12 이상이면 즉각적인 보호 조치가 필요하다고 경고합니다.

코타키나발루의 자외선 지수(UVI)는 연평균 8-10, 맑은 날엔 12 이상까지도 기록됩니다. 한국의 평균 자외선 수치가 4-7이고 여름철 최고수치가 8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코타에서는 한국의 최고치를 매일 경험하는 셈입니다.

이런 높은 자외선 수치는 공기질이 매우 좋고 미세먼지가 거의 없는 환경과 맞물리며 햇빛을 더욱 직접적이고 강하게 느끼게 만듭니다. 사진처럼 쨍한 햇빛은 그만큼 피부와 눈에 직접적인 손상을 유발할 가능성이 큽니다.

2. 물놀이 후 각막 손상, 래쉬가드 뚫리는 화상 (Eye Damage and Skin Burns Even with Protection)

코타키나발루 해변에서 자외선 보호복을 입고 놀고 있는 어린이 (Child playing on Kota Kinabalu beach wearing UV-protective swimwear)

자외선의 위험성은 단순히 햇빛에 타는 것을 넘어섭니다. 하와이에 거주하는 연예인의 딸이 단 하루의 물놀이로 각막에 손상을 입은 사례가 이를 뒷받침합니다. 하와이의 연평균 자외선 수치는 코타키나발루보다 약 2 정도 높지만, 코타 또한 스콜이 없는 맑은 날엔 하와이와 동일한 수준의 자외선 수치를 보입니다.

많은 관광객들이 래쉬가드와 선글라스로 자외선을 막는다고 믿지만, 코타의 강한 자외선은 새 제품이 아닌 래시가드를 관통피부에 화상을 입힐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특히 민감하므로 UV 차단 수경이나 미러 렌즈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3. UV 코팅 제품의 사용 기한은 절반 (UV-Coated Gear Wears Out Twice as Fast)

코타에서는 자외선 수치가 한국보다 거의 두 배이기 때문에, UV 코팅이 된 선글라스나 수경의 수명도 절반 이하로 줄어듭니다. 한국에서는 1년에서 - 2년 정도 사용할 수 있는 UV 코팅 제품이 코타에서는 6개월에서 -1년 이내에 성능 저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매일 1~2시간 야외 활동을 하는 경우, UV 차단 성능은 빠르게 감소하며, 눈 손상 가능성도 함께 증가합니다. UV 코팅이 마모된 수경이나 선글라스는 오히려 유해광선을 더 많이 투과시킬 수 있어, 정기적인 교체나 점검이 필수입니다.

4. 자외선은 눈 질환의 주요 원인 (UV Exposure Is a Leading Cause of Eye Disease)

동남아에서 눈 질환의 주된 원인은 단순 결막염이 아닌, 강한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된 데서 오는 손상입니다. 자외선은 백내장, 각막염, 황반변성 등의 눈 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며, 특히 자외선 차단이 되지 않은 저가형 선글라스나 수경은 오히려 눈에 더 큰 해를 끼칠 수 있습니다.

관광객이 선글라스를 깜빡했다면 이마고, 수리아사바 같은 쇼핑몰에서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가능하면 글로벌 브랜드의 UV 인증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H&M이나 유니클로에서도 기본적인 UV 차단 기능이 검증된 선글라스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5. 깨끗한 공기와 강한 자외선의 역설 (The Paradox of Clean Air and Strong UV)

[코타키나발루 공기질과 석양이 특별한 진짜 이유]에서도 다뤘듯, 이 지역은 미세먼지가 거의 없어 대기 순환이 원활하고 청정하지만, 바로 그 깨끗함 때문에 자외선이 더욱 직접적으로 도달하는 역설이 생깁니다.

즉, 깨끗한 공기는 건강에 좋지만, 자외선 대비 없이 외출하면 오히려 더 큰 손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강렬한 햇빛을 단순히 "날씨가 좋다"라고 여길 것이 아니라, 자외선으로 인한 누적 손상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야 합니다.

FAQ

Q. UV 코팅된 선글라스는 얼마나 자주 교체해야 하나요? A. 코타키나발루처럼 자외선이 강한 지역에서는 보통 6개월 이내, 자주 착용할 경우는 3~4개월마다 교체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이는 한국보다 약 두 배 빠르게 UV 차단력이 저하되기 때문입니다.

Q. 코타키나발루에서는 매일 선글라스를 써야 하나요? A. 네, 자외선 수치가 매우 높고 맑은 날이 많기 때문에 매일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UV 코팅이 확실한 제품을 선택하고, 6개월에서 1년 주기로 교체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결론 (Conclusion)

코타키나발루는 안전하고 아름다운 도시지만, 자외선은 예외적으로 경계해야 할 자연 요소입니다. 한국보다 두 배 이상 강한 자외선은 하루 이틀 사이에도 피부와 눈에 실질적인 손상을 입힐 수 있는 수준입니다. 적도 여행을 계획한다면, 자외선에 대한 철저한 대비는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